[git] 원격 저장소의 파일명이 바뀌지 않아!!

😥 경로명을 소문자로 바꾸고 싶었다...

 

내가 속한 대학생 프로그래밍 팀 DEF:CON의 2023년 버전 홈페이지 리팩토링 작업 중, PM 친구가 "각 페이지 경로명이 소문자로 시작했으면 좋겠다." 고 해서 뭐 그거야 Next.js의 자동 라우팅을 위해 통해 라우팅 되고 있는 각 페이지의 디렉토리 명을 Uppercase에서 Lowercase로 바꾸는 간단한 문제가 아닌가 싶어 내가 Assign을 걸어 Issue를 파고 작업에 착수했다.

 

VS Code에서 각 디렉토리명을 대문자에서 소문자로 변경하고 (예를 들면 Projects -> projects) 평소처럼 스테이징 후 푸쉬를 했는데 왠걸... 변경 사항이 없다고 한다.

 

😅 git은 기본적으로 대소문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구글을 떠돌며 알아보니 git은 기본적으로 파일명이나 경로명의 대소문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래서 변경사항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

따라서 git config 명령을 통해 파일명 혹은 경로명 상의 대소문자를 구분하도록 해주어야 했다.

 

아래 명령어를 통해 대소문자를 무시하지 않도록 설정을 해주어야 한다.

git config core.ignorecase false

true가 기본값인데, true는 ignorecase 즉, 대소문자의 구분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git config를 건드는 일은 프로젝트 전반에 영향을 끼치므로, 위 명령을 내리기 전에, 팀원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명령어를 사용해 대소문자 구분을 허용했다.

어차피 해야한다고 아 ㅋㅋ

 

 

🥹 대소문자만 구분시키면 될 줄 알았는데...

 

위의 명령어를 통해 git에게 대소문자를 구분하지 않도록 설정을 해준 뒤, 다시 디렉토리명을 Upper에서 Lower로 변경 후 다시 스테이징, push를 했는데 왠걸....

 

기존 Uppercase로 지어진 디렉토리와 Lowercase로 지어진 디렉토리가 원격 저장소에 공존하고 있었다....

 

😅 원격 저장소의 파일명을 바꿀 때에는 git mv

 

위에서 VS Code에서 디렉토리 이름을 바꾸었다고 했는데, 이는 로컬 변경 사항이고, 스테이징 후 Push 할 시, 이는 새로 파일이 추가되었다고 인식을 하는듯 하였다.

 

따라서 구글을 더 떠돌며 알아본 결과, 원격 저장소에 올라간 디렉토리나 파일명을 변경할 때에는 로컬에서 변경한 뒤 스테이징, push가 아니라 git mv 명령어를 통해 변경을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git reset --hard 명령을 수행하여 이전 commit으로 변경사항을 강제로 되돌린 뒤, 아래와 같이 명령어를 입력하여 디렉토리명을 바꾸고자 하였다.

git mv Projects projects

하지만 invalid argument 오류가 뜨면서 디렉토리명이 변경되지가 않았고, 이에 대해서 더 알아보니 간혹 디렉토리명을 변경하려 하는 경우 발생하는 오류라고 한다. 이 경우의 해결 방법은 같은 이름으로 변경하기 전에 임시로 다른 이름으로 변경하였다가 그 임시로 변경된 이름을 다시 바꾸고자 하는 이름으로 변경하면 된다고 한다.

 

아래처럼.

git mv Projects tmp
git mv tmp projects

이와 같은 과정으로 모든 디렉토리명을 변경 후 commit - push를 하니 create나 delete가 아닌 rename으로 스테이징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 git 활용이 아직 미숙하네...

 

간단해보였던 작업에서 난데없이 삽질을 하며 PM 친구와 얘기도 나눠보고 하니, 나는 아직 git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git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파일을 변경할 때에는 mv, 삭제할 때에는 rm을 써야 한다는 것도 몰랐고, 아직 commit hash를 통해 커밋을 되돌리는 방법을 떠올리는 것 또한 아직 미숙했던 것 같다.

 

같은 실수를 방지하고자 블로그에 삽질 과정을 정리하는 것이니... 다음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 되겠지.

 

2023 DEF:CON 웹 프로젝트가 나를 여러 방면으로 성장시키는 것 같아서 애정이 많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