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을 구매한지도 어느덧 두 달.
주변에서는 닌텐도 스위치는 자고로 젤다 발사대라고 했다. 나도 그 꾀임에 넘어가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했다.
'젤다 휴가', 그것이 내 여름방학의 목표 중 하나였다.
최근 발매 된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이하 왕눈)'을 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는 또 그런다.
'야숨' 스토리에서 '왕눈'으로 이어진다고.
아 또 스토리에 과몰입하는 내가 전작을 안 하고 후속작을 할 수는 없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가 개봉했을 당시, 보고싶은데 더 깊은 이해를 하고 싶어서 나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4, 5, 6, 1, 2, 3 순서로 다 보고서야 극장에 갔거든. 나는 그런 이전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요소들의 깊은 이해를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히 '야숨' 확장 합본을 먼저 플레이했다.
사당, 몬스터, 사냥, 서브 퀘스트...
메인 퀘스트를 제쳐두고 주구장창 멸망해버린 하이랄 왕국을 모험했다.
첫 신수로 조라의 영걸 '미파'가 조종한 신수 '바 루타'를 선택했는데 너무 어려운거 있지.
공략을 알아보니 다른 유저들은 난이도가 높아 후반부로 미룬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준비를 단단히 하고 '바 루타'를 해방하고 나니까 그때부터 재미가 붙어 진짜 하루종일 하이랄에서 살았다.
12개의 기억을 다 찾을 정도로...
그리고 오늘 결국 가논을 토벌하여 엔딩을 봤다.
네 마리의 신수를 해방하며 커스 가논과 상대한 탓에, 그리고 왕가의 무기와 마스터 소드가 있고 패링이 연습이 잘 된 탓에
이게 최종 보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쉽게 '재앙 가논'을 뚜들겨 팰 수 있었다.
그치만 아직 할 것이 남았다.
코로그도 모아야하고, 확장판의 메인 퀘스트인 '영걸들의 노래'도 해치워야 한다. 바이크 얻어야지 안 그래?
야숨도 게임의 볼륨이 엄청 커서 젤다 공주를 구하기까지 시간이 꽤나 걸렸는데
흠.. 왕눈을 해 본 친구들 말로는 2배는 볼륨이 더 크다는 것 같다.
잠시 잔잔하게 하이랄을 더 모험하며 쉬다가 왕눈으로 넘어가야지.
뭔가 거창한 소감을 적고 싶었는데 역시나 잘 안 되네.
허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