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리뷰로 다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구매하고 촬영까지 꽤 오래 전에 준비를 해두었습니다만, 업로드가 많이 늦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하게 광고 중인 제품인데요, 이 제품은 케이스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iRing과 같이 폰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주는 스트랩이며 튼튼한 웨빙과 재사용이 가능한 양면 테이프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리뷰는 완전히 본인의 사비로 구매하여 느낀 점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패키징
패키징은 단순합니다.
빳빳한 종이에 상품의 사용 설명서가 인쇄되어 있고, 스트랩이 감겨져 있습니다.
나무랄데 없는 깔끔한 패키징이죠.
포장용 리본?
제품 설명에는 튼튼한 웨빙과 재사용 가능하며 접착력 좋은 테이프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웨빙의 첫 인상은 피자 가게의 포장용 노끈... 혹은 포장용 리본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들과는 달리 짱짱함이 느껴졌고, 양면 테이프는 그냥 양면테이프 처럼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별로...!
투명 케이스에 부착하려고 보니 이 지저분한 부분이 그대로 노출될 것 같아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x 배틀그라운드 케이스에 부착하였습니다.
어느 기종이든 카메라 구멍과 충전포트 구멍이 뚫려있는 케이스라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일단은 웨빙의 기본적인 두께 때문에 부착 후 스마트폰에 다시 케이스를 씌웠을 때 유격이 신경쓰일 것 같은 예감이 들었네요.
'역시나' 였습니다.
웨빙의 두께 때문에 케이스와 스마트폰 사이에 유격이 생겼으며, 삐걱삐걱 소리가 들립니다.
케이스와 스마트폰 사이에 유격이 생기면 유막 현상으로 먼지가 케이스와 스마트폰 사이에 끼어 스마트폰에 흠집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네요.
손가락을 끼워 사용하지 않으면 손가락 공간 때문에 축 늘어진 모습이 보기 흉하게 다가옵니다.
그래도 장점은 있다!
뭔가 마음에 안듭니다.
하지만 장점이 존재함은 확실합니다.
iRing과 같은 핑거링과는 달리 무선 충전을 사용할 때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며, 손에 짐이 많거나 이동중일 때 잠시 손가락에 스마트폰을 걸어두기에
너무 편한 스트랩이었습니다.
이게 6,900원이나 할 일인가?
이 하이루프 폰 스트랩의 가격은 6,900원. 더 디자인이 추가된 제품은 7,000원에 달합니다.
이 제품을 일주일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케이스에 부착하려 떼고 붙여서 사용한지 단 3일만에 스트랩이 케이스에서 뜯겨나가 버리게 되었습니다.
격하게 사용한 것도 아니었고, 제품 설명에서 본 대로 평범하게 일상 속에서 사용하였거든요.
그 날, 이게 정말 7,000원의 값어치를 하는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짧은 기간동안 사용하며 느꼈던 단점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주머니의 물건들과 얽힌다.
- 주머니 혹은 가방에 스마트폰을 넣어두었을 때 주머니 속의 물건이 스트랩과 엮여 폰을 꺼낼 때 줄줄이 딸려나옵니다.
2. 축 늘어진 모습이 보기 싫다.
- 손가락이 들어가야 하기에 손가락 한두개 정도의 공간이 떠있습니다. 이는 평상시 축 늘어져있어서 보기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3. 테이프의 접착력이 생각보다 약하다.
- 재사용 된다면서요...
실리콘과 같은 신축성이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던가,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별도의 홈이 파여져있는 케이스를 함께 판매한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가격이 쓸데없이 높게 책정된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배송비를 포함하면 스트랩 한 개 구매시 9500원 가량을 지불하게 됩니다.
과연 이 제품이 그 가격을 지불해가며 구매할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좋지 않은 평가만 쓰는 리뷰는 저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판단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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